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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갈치조림 맛집 역시

제주도 갈치조림 맛집 역시

 

안녕하세요 맛집전문 블로거 득개입니다. 이번에는 휴가를 못갈줄알았는데, 급작스럽게 휴일이생겨서 막바지 여름휴가를 친구들과 함께 제주도로 다녀왔어요. 즉흥적인 여행이라 더 재미났었는데요. 마지막날에는 제주도 갈치조림 맛집을 들려보았습니다. 이곳은 가장 기본이 되는 해산물의 신선도가 정말 빼어나서 향긋한 바다내음을 제대로 만끽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다양한 향토음식까지 두루 섭렵할 수 있는 매장이라 너무나 인상적으로 기억에 남아요.

 

 

제주도 갈치조림 맛집 : 산지물

주소 : 제주 제주시 임항로 26

영업시간 : 매일 07:30 ~ 22:30 연중무휴

 

 

오늘 소개할 제주도 갈치조림 맛집 산지물은 공항과 10분 거리에 위치해 있어서 이동하기도 편리했습니다. 탑동 광장 맞은편에 자리잡고 있는 매장이라 식사를 마친 뒤 가볍게 산책을 하기도 좋았어요. 차를 타고 방문하시는 분들은 매장 뒤편에 마련된 전용 주차장에 파킹을 하시면 돼요.

 

 

실내로 들어가자마자 벽면에 걸려있던 액자가 눈길을 끌었는데요. 지상파 3사에 전부 출연 했을 정도로 굉장히 유명한 매장이더라고요. 1층에서도 식사를 할 수 있었지만 저희는 2층으로 올라와서 자리를 잡았습니다. 프라이빗한 룸이 마련되어 있을 뿐만 아니라 창 밖을 통해 시내 뷰도 바라볼 수 있었거든요.

 

 

 

기본으로 내어주신 밑반찬은 그 종류도 굉장히 다양했는데요. 전체적으로 그릇에 소담히 담겨 나와서 보기에도 좋았답니다. 이건 사장님께서 직접 개발하신 자리돔 강정인데 생선을 통으로 튀겨냈더군요.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질감도 마음에 들었지만 표면에 발라져 있던 소스의 달짝지근한 맛이 아주 매력적이었습니다.

 

 

저희는 갈치조림과 고등어구이를 메인으로 각자 먹고 싶은 식사류를 하나씩 선택해 보았습니다. 기본적인 양이 푸짐한 편이어서 그런가 상이 더 꽉 채워져 보이는 기분이 들었어요. 

 

 

 

메인이었던 갈치조림은 넓적한 그릇에다가 푸짐히 담겨 나왔는데요. 새빨간 소스에다가 자박하게 조려진 모습이 절로 구미를 당기게 하더군요. 생선 토막의 크기도 상당히 큼직해서 먹을거리가 푸짐했습니다. 족히 성인 손바닥은 거뜬하게 넘을 정도였네요. 등과 배에 있는 가시를 제거해준 다음 순살 상태로 만들어 주었어요. 포면에 윤기가 번지르르 흐르는 걸 봐서 냉동이 아닌 생물 같더라고요.

 

 

 

두툼한 살집에 양념장을 끼얹어 주고 본연의 풍미를 온전하게 느껴봤습니다. 특유의 담백함에 매콤한 감칠맛이 더해져서 먹고 난 뒤에도 여운이 진하게 남았답니다. 소스 자체가 계속 탄수화물을 당기게하는 매력이 있어 진정한 밥도둑이 따로 없더라고요. 역시나 제주도 갈치조림 맛집 산지물의 시그니처 메뉴 다웠습니다.

 

 

 

구등어 구이는 기름기를 쫙 뺀채로 노릇하게 조리를 해주셨는데요. 위로는 굵은 소금이 솔솔 뿌려진 상태라 비주얼도 너무나 먹음직스러웠어요. 지방층이 풍부한 어종임에도 불구하고 느끼한 것은 전혀 없이 매우 담백했습니다. 특히 뱃살부분은 아주 고소하고 감미로워서 계속 젓가락이 향했네요.

 

 

 

다음으로 맛을 본 메뉴는 전복을 메인으로한 전복 뚝배기입니다. 역시나 먹음직스러운 전복이 가득 들어가 있었습니다. 양도 어찌나 푸짐하던지 한 그릇을 다 먹을 수 있을까 걱정이 되었네요. 전복 표면이 촉촉하게 살아있는 걸 보니 참 먹음직스럽게 느껴졌는데요. 다양한 해물이 다채롭게 들어가 있어 이렇게 파셔도 남는게 있으실까?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얼큰해보이는 국물을 손질한 전복과 한 숟갈 듬뿍 떠서 후후 분다음 천천히 음미해 보았는데 이게 해물뚝배기인데도 전복살이 오독하게 씹히는 질감이 정말 일품이더군요. 개운한 바다 내음까지 물씬 전해져 입안이 개운해지는 기분이었답니다.

 

 

 

이어서 일행이 시킨 전복죽도 먹어보았는데요, 전복슬라이스가 보기좋게 고명으로 얹어졌는데요. 걸쭉하니 점도도 좋고 내용물이 알찬데다 구수한 향을 맡아보는 재미도 있었습니다. 앞서 먹었던 메뉴와 마찬가지로 전복이 아낌없이 들어가 있더군요. 향을 맡아보니 전복 내장을 사용하신 것 같은데 다른 메뉴들과 다를 바 없이 신선도가 정말 끝내줬습니다.

 

 

제주도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갈치국은 흰국물이 베이스라 보기에도 시원해보였는데요. 부드러운 갈치살이 아낌없이 들어가 굉장히 담백한 국이였어요. 해장에 제격인 맛이라고 생각하시면 맛을 짐작해보실 수 있을 것 같아요.

 

 

마지막으로 보말 성게 미역국까지 먹어주었는데요. 미역을 참기름을 이용해서 볶아서 만든 국이라고 하시더라구요. 때문에 기름기가 많을 것 같은데 실제로는 기름기는 전혀 없이 성게와 미역 특유의 바다재료가 내는 깊은 맛과 개운한 맛이 공존하는 맛을 내더라구요. 미역과 같이 성게도 한입 먹어보았는데 식감까지 다채롭게 전해지더라고요. 추천하고 싶은 메뉴였답니다.

 

 

이날 방문했던 제주도 갈치조림 맛집 산지물에서는 제주도의 대표적인 향토요리들을 모두 먹어보았는데요. 한 곳에서 이 모든 음식들을 전부 즐길 수 있어 상당히 만족스러웠네요. 이제 여름 휴가 시즌이 지나고 가을 휴가시즌이 다가오는데 종종 이곳에서 먹었던 음식들 기억이 떠오를 것 같아요. 머지않아 또 제주도 여행을 갈 것 같은데 그때도 역시 이곳을 다시 찾아 속을 든든하게 채울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