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맛집 산지물
안녕하세요 맛집 전문 블로거 득개입니다! 오늘은 굉장히 맛있게 먹고온 제주 맛집을 발견해 소개해드릴게요. 이번에 연 휴가를 맞아 봄날씨가 찾아온 제주에서 호캉스를 하며 힐링의 시간을 보내고 왔는데요~ 먹거리와 명소들이 밀집한 지역에 숙소를 잡은지라 한곳에 머무르면서도 지역의 명물들을 모두 만나고 올 수 있었습니다!
다양한 향토음식까지 두루 섭렵할 수 있는 유명한 곳에 다녀온지라 너무나 인상적으로 기억에 남아요. 다른 곳보다 가성비 좋은 금액대로 살집이 통통한 갈치조림과 고등어 구이, 전복죽까지 제주에서만 먹어볼 수 있는 질좋은 해산물 요리를 먹고 흐뭇한 마음이였는데요.
제주 맛집 : 산지물
영업시간 : 매일 07:30 ~ 22:30 연중무휴
도로명 주소 : 제주 제주시 임항로 26
지번 주소 : 건입동 1388-1
탑동 광장 맞은편에 자리잡고 있는 점포라 식사를 마친 뒤 가볍게 산책을 하기도 좋았어요. 오늘 소개할 제주 맛집 산지물은 제주 국제 공항에서 차로 10분 거리에 위치해 있어서 이동하기도 편리했습니다. 차를 타고 방문하시는 분들은 점포 뒤편에 마련된 전용 주차장에 주차를 하시면 됩니다!
건물은 총 2층규모로 1층에서도 식사를 할 수 있었지만 저희는 2층으로 올라와서 자리를 잡았습니다. 제주 맛집 실내로 들어가자마자 벽면에 전시되어 있는 액자들이 눈길을 끌었는데요. 지상파 3사 맛집 프로그램에 전부 출연했을 정도로 굉장히 유명한 맛집이더라고요. 프라이빗한 룸이 마련되어 있을 뿐만 아니라 창 밖을 통해 시내 뷰도 바라볼 수 있었거든요.
메뉴는 사진 참고하시구요! 저희는 4인 파티인지라 쥐조림, 갈치구이, 전복죽, 보말 미역국.. 등등 음식을 이것저것 많이 주문했어요. 기본으로 내어주신 밑반찬은 그 종류도 굉장히 다양했는데요. 전체적으로 그릇에 소담히 담겨 나와서 보기에도 좋았답니다.
곧 한상이 푸짐하게 차려졌습니다! 기대하고 주문했었던 쥐치조림은 넓적한 냄비에다가 푸짐히 담겨 나왔는데요. 기본적인 양이 푸짐한 편이어서 그런가 상이 더 꽉 채워져 보이는 기분이 들었어요. 생선 토막의 크기도 상당히 큼직해서 먹을거리가 푸짐했습니다. 새빨간 소스에다가 자박하게 조려진 모습이 절로 구미를 당기게 하더군요. 등과 배에 있는 가시를 제거해준 다음 순살 상태로 만들어 주었어요. 포면에 윤기가 번지르르 흐르는 걸 봐서 갓 잡은 생물 같더라고요. 족히 성인 손바닥은 거뜬하게 넘을 정도였네요.
두툼한 살집에 양념장을 끼얹어 주고 본연의 풍미를 온전하게 느껴봤습니다. 소스 자체가 계속 탄수화물을 당기게하는 매력이 있어 진정한 밥도둑이 따로 없더라고요. 특유의 담백함에 매콤한 감칠맛이 더해져서 먹고 난 뒤에도 여운이 진하게 남았답니다. 역시나 제주 맛집 산지물의 상징적인 메뉴 다웠습니다.
제주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갈치국은 흰국물이 베이스라 보기에도 시원해보였는데요. 해장에 제격인 맛이라고 생각하시면 맛을 짐작해보실 수 있을 것 같아요. 부드러운 갈치살이 아낌없이 들어가 굉장히 담백한 국이였어요.
이건 사장님께서 직접 개발하셨다고 말씀하신 자리돔 강정인데 생선을 통으로 튀겨냈더군요.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
촉한 질감도 마음에 들었지만 표면에 발라져 있던 소스의 달짝지근한 맛이 아주 매력적이었습니다.
보말 성게 미역국도 언급하지 않을 수 없는데요. 미역을 참기름을 이용해서 볶아서 만든 국이라고 하시더라구요. 미역과 같이 성게도 한입 먹어보았는데 식감까지 다채롭게 전해지더라고요. 추천하고 싶은 메뉴였답니다. 기름기가 많을 것 같은데 실제로는 기름기는 전혀 없이 성게와 미역 특유의 바다재료가 내는 깊은 맛과 개운한 맛이 공존하는 맛을 내더라구요.
향이 끝내주는 전복죽도 먹어보았는데요, 죽의 점도를 보니 걸쭉하니 좋고 내용물이 알찬데다 구수한 향을 맡아보는 재미도 있었습니다. 향을 맡아보니 전복 내장을 사용하신 것 같은데 다른 메뉴들과 다를 바 없이 신선도가 정말 끝내줬습니다. 앞서 먹었던 메뉴와 마찬가지로 전복이 아낌없이 들어가 있더군요. 전복슬라이스가 보기 좋게 고명으로 얹어져있어 먹음직스러웠어요.
이어서 나온 갈 구이는 기름기를 쫙 뺀채로 노릇하게 조리를 해주셨는데요. 지방층이 풍부한 어종임에도 불구하고 느끼한 것은 전혀 없이 매우 담백했습니다. 특히 뱃살부분은 아주 고소하고 감미로워서 계속 젓가락이 향했네요. 위로는 제주산 굵은 소금이 솔솔 뿌려진 상태라 비주얼도 너무나 먹음직스러웠어요.
마지막으로 맛을 본 메뉴는 전복을 메인으로한 전복 뚝배기입니다. 전복 표면이 촉촉하게 살아있는 걸 보니 참 먹음직스럽게 느껴졌는데요. 양도 어찌나 푸짐하던지 한 그릇을 다 먹을 수 있을까 걱정이 되었네요. 다양한 해물이 다채롭게 들어가 있어 이렇게 파셔도 남는게 있으실까?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역시나 먹음직스러운 전복이 가득 들어가 있었습니다.
개운한 바다 내음까지 물씬 전해져 입안이 개운해지는 기분이었답니다. 얼큰해보이는 국물을 손질한 전복과 한 숟갈 듬뿍 떠서 후후 분다음 천천히 음미해 보았는데 이게 해물뚝배기인데도 전복살이 오독하게 씹히는 질감이 정말 일품이더군요.
한 곳에서 이 모든 음식들을 전부 즐길 수 있어 상당히 만족스러웠네요. 머지않아 또 제주 여행을 갈 것 같은데 그때도 역시 이곳을 다시 찾아 속을 든든하게 채울 예정입니다! 이날 방문했던 제주 맛집 산지물에서 제주의 대표적인 향토요리들을 모두 먹어보았는데요. 이제 곧 봄 휴가시즌도 다가올는데 종종 이곳에서 먹었던 음식들 기억이 떠오를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