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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 카페 브루다

의정부 카페 : 빵 맛집 브루다


여러분 저는 최근 서울에 놀러 온 친척동생들을 데리고 의정부카페 브루다에 다녀왔습니다. 의정부카페 다녀 온 후기를 포스팅 해보려고 하는데요, 이 날은 날씨부터 너무 만족스러운 하루였던 것 같습니다. 한 동안 미세먼지가 계속해서 최악의 수준이었는데, 비가 내리고 난 후라 정말 오랜만에 미세먼지 없는 깨끗하고, 맑은 하늘을 볼 수 있던 날이었어요. 친척동생들은 타지에 살고 있는데, 겨울 방학을 맞아서 서울에 놀러 오고 싶다며 제가 살고 있는 집을 찾았습니다. 어디를 데리고 가면 좋을 지 찾아보던 중 친척동생들이 베이커리 카페를 가고 싶다고 해서 브루다카페를 다녀와 본 친구의 추천을 받아 다녀오게 되었는데요, 동생들이 너무 좋아하니 제 기분까지도 너무 좋았습니다. 


서울 근교에 있는 의정부카페는 집에서 차를 타고서 40분 정도 만에 도착할 수 있어서 가깝게 느껴지는 카페였습니다.

 




세개의 주차구역을 갖고 있는 주차장 넓은 카페 마음에 들었습니다. 맛집을 찾아 가거나, 예쁜 카페라고 해서 마음 먹고 차를 타고 출발했는데 주차 공간이 협소하거나, 자리가 없어서 불편함을 느낀 적도, 끝내 가지 못하고 돌아왔던 적도 많았던 저로서는 매우 흡족하게 느껴지는 주차공간이었는데요, 의정부카페가 높게 위치한 만큼 맑은 공기와 주변 경치를 바로 느낄 수 있었습니다. 설레는 마음으로 계단에서 내려가 카페를 들어가봤습니다.



주차를 하고, 계단을 내려가면 본관으로 들어가는 문이 나옵니다. 카페 공간이 굉장히 넓었습니다. 매력적인 통창으로 들여다 보이는 바깥세상에 벌써 반했습니다. 카페를 둘러보기도 전에 베이커리 냄새가 엄청난 유혹을 하더라고요.



거의 무의식적으로 발길이 끌려 온 베이커리 앞이었습니다. 예쁘고, 귀엽고, 맛있어 보이는 베이커리는 가짓수가 다양해서 친척동생들이 너무 좋아하더라고요. 물론 저도 너무 좋았습니다. 이미 베이커리 가격표는 제 눈에 들어오지 않았고, 먹고 싶은 베이커리를 몽땅 쟁반 위에 담았습니다.



베이커리가 스무 가지는 되어 보였습니다. 
오픈시간에 맞춰서 오기를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갓 구워진 베이커리를 먹을 수 있었고, 다른 후기들을 보니 의정부카페 인기가 워낙 많아서 늦은 시간에 가게 되면 베이커리가 다 떨어진다고 하더라고요. 다행히 다양한 베이커리를 즐길 수 있었습니다.



냉장 코너에는 키르쉬 갸또 쇼콜라, 큐브 파운드, 샌드위치류, 다양한 크림 베이커리류, 그리고 베이커리에 곁들이면 맛을 더해줄 수 있는 버터와, 꿀, 여러 종류의 미니쨈까지 만나볼 수 있었습니다. 어쩜 아기자기 귀엽게 베이커리를 잘 만드시나요? 급 베이커리 배우고 싶어졌습니다.



미쳤습니다. 의정부카페 베이커리 맛집 인가 봅니다. 친척동생들이 베이커리 카페를 가고 싶다고했는데, 오히려 제가 더 신이 난 것 같은 건 기분 탓이겠죠? 너무 맛있었습니다. 



여러분들 금강산도 식후경이라는 말이 괜히 있는 것이 아니라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카페를 더 잘 구경하기 위해서는 배를 먼저 채워볼게요. 

사실은 먹고 싶은 마음에 주체 못해서 배부터 채운 것은 비밀입니다. 멋있어 보여야 하니까요. 허허. 크루와상 위에 베이커리와 딸기 조화는 또 한번 미쳤더라고요. 입안에서 사르르 녹아 내리고, 크루와상의 식감까지 더해져서 이 맛은 그냥 아주 놀라운 맛이었습니다. 그리고, 가장 우측에 있는 명란바게트. 술안주로도 좋을 듯한 짭쪼롬함에 바삭한 매력. 인기 메뉴일 만 하더라고요.



그렇습니다. 
제가 베이커리만 즐겼을 리가 없겠죠? 메뉴 고르는 시간도 한참 걸릴 만큼 음료 종류도 다양합니다. 오렌지 향이 더해진 커피는 너무 매력적으로 느껴졌고, 다른 음료들도 맛 뿐만 아닌 비주얼을 자랑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함께 먹기 위해 하나 더 주문한 그릭요거트는 숟가락을 놓지 못하도록 하는 마법에 걸린 듯 계속 먹게 되더라고요. 상큼함의 끝판왕입니다. 배불리 먹었으니, 카페를 구경하기 시작했습니다.

 



의정부카페 본관 1층에는 다양한 상품이 판매되고 있었는데요, 브루다 카페에서 만든 수제 그래놀라와, 차, 커피 등 사고 싶은 것들이 너무 많았습니다. 특히 티 세트는 패키지 박스 마저 예쁘더라고요.



아침을 거르지 않고, 건강을 챙겨보겠다며 구매한 그래놀라 코코넛. 벌써 한통 다 먹어갑니다. 이건 사길 잘했다 싶습니다. 건강도 챙기고, 맛도 있습니다. 가벼운 쇼핑을 마치고, 다른 공간을 둘러 보았습니다.



생각이 많아 머리가 복잡할 때 드라이브 할 겸 찾아와도 좋은 공간으로 느껴졌습니다. 통창으로 되어 있어서 통창을 바라보면서 잠시 앉아보니 트이는 느낌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계단을 통해 내려간 별관은 또 다른 느낌을 받을 수 있었는데요, 종종 그림 전시가 열린다고 하는 갤러리와, 반대쪽에는 책을 읽을 수 있는 조용한 공간의 북카페까지 있었습니다. 책을 읽고 싶을 때 다녀와도 좋겠습니다. 꽤 다양한 책들이 놓여져 있었거든요.



저에게 무엇보다 매력적으로 느껴졌던 건 야외 공간 이었는데요, 넓고, 높아서 보여지는 전망이 아름답기 그지 없었습니다. 애견동반도 가능한 의정부카페는 자주 가게 될 것 같습니다.



집으로 돌아가서 먹을 베이커리를 더 주문하고, 포장대를 이용해서 포장 후 집으로 돌아왔는데요, 
동생들이 본집으로 돌아가기 전 한번 더 가고 싶다고까지 해서 며칠 후 다시 다녀 올 생각입니다의정부카페 여러분들도 한번 다녀와보세요. 만족스러운 하루가 될 것입니다.